2019년 회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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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회고

벌써 2019년도 한 해가 저물었다.

나에게 2019년은 많은 도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해이다. 나중에 이 글을 봤을 때 이때에 비해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올해는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한 해였다.


케이원 정보통신 인턴

(2019.01.07~2019.01.18)

전사적 자원 관리(ERP) 시스템 소스를 보며 기능 분석안을 작성했다. 경영은 학교 수업에서 글로만 접했었는데 실무 ERP를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다.

나의 진로에 대해 여쭤봤을 때 진지하게 조언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. 짧은 만남이었지만 2주간의 선명한 기억을 간직할 것이다.

마지막날 기념으로 커피를 마시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써서 커피맛 우유를 대신 마셨다.

coffee-milk


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0기

(2019.04.19 - 2019.12.19)

4월 19일, SW마에스트로 10기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. 아직은 흐릿한 꿈이지만 한 발자국 다가갔다는 생각에 기뻐했었다. 학교 일은 잠시 접어두고 센터에 짐을 가져가 평일은 센터에서 숙식을 해결했다.

SW마에스트로에서는 배운 게 정말 많다. 기술적으로 배운 것보다 소중한 만남을 얻어 그 사람에게서 배운 게 더 많았다. 소마에서 만난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많은 길을 보여주었다.

센터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기간에 많은 사람을 보고 나 역시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. “사람은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명의 평균치이다”라는 드류 휴스턴 말이 떠오른다.


개발과 계발의 원동력이 되어주신 멘토님들에게 정말 감사한다.

항상 노력하고 함께해준 @김은수, @김광호 형에게 감사의 말을 남긴다.

늘 밝고 재밌게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원들, 하고픈 일이 잘되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. 저와 반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
completion


고등학교 휴학

(2019.05.01 - 2020.02.28)

SW마에스트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할 것 같아 휴학을 고려하게 되었다. 고등학교에 휴학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 무척 망설였다. 학교를 휴학하여 앞으로 SW마에스트로 과정 동안 배울 것과 학교에서 배울 것을 저울질했다.

다행이라면 중학생 때 홈스쿨링을 하며 고등학교에 1년 일찍 들어가 복학을 하더라도 남들과 같은 스타트 라인을 밟고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. 사랑하는 어무니는 내가 무엇을 하든 응원을 해줄 것을 알기에 어려운 결심을 했다.

5월 중간고사가 시작될 무렵에 휴학했고 이 선택까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, 친구들,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.


팀 크레센도

(2019)

2019년도 팀 크레센도 프로젝트 개발에 그렇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. 하지만 개인적으로 팀이 올해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 기쁘다.

특히 @이정민, @박동준에게 감사한다.

with-jungmin 정민이 형과 DDP에서


개인 사업

(2019.01.01 - 2019.11.25)

생각을 하면 할수록 폐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졌다.

처음 창업을 생각하여 사업자등록증을 냈을 때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었다. 비즈니스 모델이고 뭐고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마냥 잘 풀릴 거라고 생각했다. 그때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안일했을 뿐이었다.

팀 크레센도가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는데, 세무 멘토링을 받으며 여러 사업 형태에 관해 듣고 폐업을 결정했다.


결론

올해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렸고, 진학이 얼마 안 남은 지금은 더욱 열심히 달려야 할 것이다. 아직 어떤 게 중요하고 어떤 걸 우선시해야 할지 모르겠다.

앞으로 계속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. 모두 2020년을 맞이해 행복했으면 좋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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